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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명깊게 읽은책은 저는 이걸 선택하고 싶어요

김윤나의 말그릇을 손꼽을 수 있습니다.
글쓴이 김이수5분전

김윤나의 말그릇을 손꼽을 수 있습니다.

간혹 어떠한 말이 나에게 위로로 다가오지 않을때 말그릇이라는 책은 단어 하나하나의 강함이 느껴지고 좀 더 단단해지라고 알려주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.

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말그릇 삶의 많이 지쳐있다면 한번 읽어보시는걸 추천드려요

'말 그릇' 이라는 책을 읽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.

저는 사실 듣고 공감해주는 것을 좋아하며 누군가에 쓴소리를 잘 못하는 성격입니다.

지금까지 살면서 주변에서도 듣고 공감하는 것을 잘해준다는 말도 많이 들었었구요.

하지만, 그렇게 듣고 공감을 해주면서 항상 마음 한 구석에서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.

'내가 이 사람에게 정말 좋은 조언을 해주고 있는 걸까?' 또는 '어떤 말을 해주어야 이 사람이 좀 더 편하고 나아질까?'

저에게 고민이나 다른 할말들을 말해주어서 너무나 고맙게 생각하지만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'이 사람이 나와 대하하고 난 뒤 꼭 좋은 결과나 나타났으면 좋겠다' 라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.

그래서 듣고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지만 말을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? 라는 생각에 이 책을 읽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.

그렇게 책을 읽어보니 위의 생각들이 많이 정리가 되었습니다.

1. 꼭 좋은 조언을 해줄 필요가 없다는 점..

질문자가 저에게 조언을 얻기 위해 이야기를 시작한다고 하였을 때,

듣고 저의 기준에서 제가 가지고 있던 경험과 생각으로 조언을 해주고는 했습니다.

최대한 질문자를 생각해서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한 조언이지만 질문자가 느꼈을 때 와닿지 않게된다면 큰 영향은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.

하지만 질문자가 자신이 꺼낸 이야기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고민할 기회를 주고 스스로 답을 찾게하는 질문 또는 말들이 정말 어떠한 조언보다도 큰 영향과 효과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.

'내가 생각했을 때는 ~ 이런 것 같아' 보다는 '너가 생각해봤을 때 ~ 어떤 것 같아?' 라는 부분이 훨씬 더 도움 되는 것 같습니다.

2. 공감과 듣기를 잘한다는 것은 상대를 돕기 위해 문제해결 방안이나 부탁을 들어주는게 아니라

상대방이 충분히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부분이 중요하다.

딱.. 이 글귀가 공감과 듣기가 이런거구나를 느끼게 되었습니다..

상대방의 감정을 나의 기준에서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오로지 상대의 마음 즉 감정을 그대로 존중해주는 것.

단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넘어졌을 때 무작정 업어주고 일으켜주는 사람이 아닌

자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옆에서 손을 내밀고 기다려주며 같이 함께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을 원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..

3. 자신의 내면 즉 자신의 감정을 우선 잘 파악하고 인정하기

말의 습관엔 그들의 삶이 들어있다는 것

자신의 그릇을 키워야 상대방에 그 만큼 해줄 수 있다는 점

말의 책임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무겁다는 점


댓글 3

  • 김철수
    24.02.01
    말에 그릇이 보인다르는 문장 너무 좋은것 같아요
    김이수작성자
    24.02.01
    마음에 와닿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.
  • 이병훈
    24.02.01
    좋은책 추천 받고 갑니다.